[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천안제일고와 제천제일고가 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천안제일고는 19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인조1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영등포공고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천안제일고는 지난 2월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월에는 금석배에서 또 한번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2008년 이후 10년만에 추계연맹전 우승을 노렸던 영등포공고는 4강 진출 실패로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영등포공고가 전반 26분 김정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7분 천안제일고가 장혁의 페널티킥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천안제일고는 2골을 책임진 장혁이 후반 3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내몰렸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또 다른 8강전 경기에서는 제천제일고가 이리고를 2-1으로 물리치고 4강행에 성공했다. 제천제일고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김준배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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