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펜싱 에뻬 박상영, 결승 진출 환호
박상영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뻬 준결승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희망의 아이콘’ 다웠다. 한국 펜싱 에뻬 간판 스타 박상영(24·세계랭킹 3위)이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획득에 성큼 다가섰다.

박상영은 19일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츤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뻬 준결승에서 일본의 카노 고키(20·세계랭킹 10위)를 15-1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종료 34초를 남기고 마르세 퐁트(전진 공격)로 결승점을 뽑고 대회 첫날 펜싱에서 유일한 결승진출자가 됐다.

경기 시작직후 선취점을 뽑은 박상영은 1피어리드를 6-2로 여유있게 앞서 예상보다 일찍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2피어리드들어 카노의 파상공세에 내리 4포인트를 잃고 흐름을 내줬다. 3피어리드 초반 9-9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수세에 올렸지만 특유의 플래시(점프해 길게 찌르기)로 전세를 뒤집은 뒤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회복했다.

한 번 리듬을 찾은 박상영은 이후 내리 3점을 몰아쳐 결승행에 성큼 다가선 뒤 경기종료 1분 여를 남기고 15점을 채우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영은 한국의 정진선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카자흐스탄의 알렉사닌 드미트리(26·세계랭킹 8위)와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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