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펜싱 준결승, 결승 중계에 나선 SBS의 중계 콤비 듀오 정우영-원우영이 '아시안게임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와 에페 남녀 준결승, 결승 경기를 생중계했다.


정우영-원우영 콤비가 중계에 나선 남자 펜싱에서는 박상영이 부상투혼을 보여주며 SBS는 20-49 2.1%, 가구시청률 4.0%(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1위로 MBC를(20-49 1.8%, 가구시청률 3.7%)로 훌쩍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박상영이 부상중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지만 오후 10시 23분 아쉽게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SBS 가구시청률 6.1%, 20-49기준 4.2%(MBC 2.1%/4.7%)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은 한마음으로 부상투혼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남자 펜싱 에페 결승에서 박상영 선수가 안타까운 은메달을 자치했다. 특히 정확한 해설로 '판독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원우영 해설 위원은 경기를 함께 하는 선배가 조언 하듯 시종일관 조목조목 경기를 분석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박상영이 부상으로 비스트에 쓰러지자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 선수인데 무리하면 안된다'라며 부상 입은 후배의 투혼을 본인의 아픔처럼 안타까워해 '인간적인 판독기'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SBS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기준)부터 배성재-최용수 콤비가 대한민국대표팀과 키르키즈스탄의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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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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