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런닝맨' 노사연이 감초 활약을 펼쳤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8월 생일 멤버'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하하, 송지효의 '생신과 함께' 환생 레이스가 펼쳐졌다. 노사연은 염라여왕으로 깜짝 출연해 재판을 이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8월 생일을 맞은 유재석 하하 송지효는 환생해야 하는 망자로, 이광수 양세찬 전소민은 환생을 돕는 차사로, 지석진 김종국은 환생을 막는 판관으로 역할을 나눠 영화 '신과함께'를 패러디한 '생신과 함께' 게임을 시작했다.
판관 지석진 김종국은 염라여왕을 찾기 위해 그가 타고 있다는 밴을 열었다. 밴 안에는 노사연이 있었다. 위엄 넘치는 검은색 복장을 한 노사연은 등장 타이밍을 잘못 맞춘 듯 단팥빵을 먹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재판장으로 이동한 노사연은 첫 재판으로 배신 지옥 재판을 열었다. 배신을 재판한다는 취지답게 거짓말탐지기도 소환됐다. 노사연은 거짓말탐지기의 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직접 기계에 손을 올렸다. 그에게 온 질문은 '다시 태어난다면 이무송과 결혼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판정 결과는 진실이었다. 당황한 노사연은 "한 번 더하겠다"라고 나서서 '네'라고 반대로 대답했지만 이번엔 거짓으로 나왔다. 멤버들은 "이렇게 거짓말탐지기가 정확하다"라고 주장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식으로 펼쳐진 신의 퀴즈 게임이 이어졌다. 확성기를 들고 퀴즈를 내던 노사연은 어지럽게 진행되는 게임 속에 잠시 혼란이 온 듯 옆에 있던 뿅망치를 확성기로 착각해 입에 갖다 대고 퀴즈를 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식사를 건 철봉 멀리뛰기 게임이 열렸다. 이광수는 유재석이 간지럽혀 철봉에서 떨어지자 노사연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노사연은 김종국이 똑같이 철봉에 매달려 간지럼을 버티지 못하면 유재석이 반칙을 한 것으로 인정해주겠다고 선언했다. 김종국은 간지럼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텨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는 약이 오른 듯 분노를 참다가 뒤에서 김종국의 바지를 벗겼다.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노사연은 "제대로 못 봤다"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광수 송지효 팀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광수는 노사연을 다음 미션 장소까지 업고 이동하는 벌칙을 수행했다.
이날 게임은 평소처럼 '런닝맨' 멤버들이 진행했다. 노사연은 게임 참여 없이 미션을 총괄하는 역할만 맡았지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수미네 반찬' '아는 형님' 등에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는 등 떠오르는 '예능 치트키' 다운 맹활약이었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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