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VI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나눔로또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중 역량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장학금·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나눔로또는 이를 위해 ‘복권기금 장학사업’을 신설하고, 총 44억원의 복권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저소득층 중고생 1500명을 선발한 후 자립할 때까지 지속 지원한다. 향후 매년 총 5000명 수준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중학생 월 30만원, 고등학생 월 40만원, 대학생 월 50만원 수준이다. 장학금 외에도 후원자 매칭을 통한 멘토링, 교육캠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육기금 장학사업도 신설, 저소득층 초중고생 체육 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75억원을 지원해 1500명에게 1인당 월평균 40만원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기존 취약계층 대학생을 위한 ‘파란사다리 장학사업’은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지원규모를 기존 8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리고, 1인당 500만원의 연수 및 체류비용을 지원한다.

이밖에 ‘교외근로 장학사업’도 기존 9000명에서 1만6000명으로 확대한다.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대학생이 멘토로서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면서 학비 부담을 경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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