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장' 박항서 감독이 한국-베트남전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는 박항서 감독이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한국을 사랑하지만 지금 나는 베트남 감독이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한국의 김학범 감독은 지적인 축구를 선보인다. 한국-베트남전이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남다른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코치였고 지금은 감독이다. 2002년에는 4강에서 멈췄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베트남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시리아를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9일 4강전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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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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