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보영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흥행에는 보영매직!’

배우 박보영이 ‘흥행퀸’의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이 박스오피스 1위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박보영을 빼놓을 수 없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박보영의 파워가 스크린에서도 다시금 통했다. ‘뽀블리’의 마법을 선보인 박보영과 연관된 해시태그를 알아봤다.

너의 결혼식 박보영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너의 결혼식’

박보영과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너의 결혼식’이 스크린 여름 대전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과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너의 결혼식’은 공감을 이끄는 리얼한 이야기와 박보영, 김영광의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며 반전 흥행세를 일으키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개봉 10일째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을 가뿐히 넘겼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72만7626명. 특히 한국 영화에서 멜로 장르를 보기 어려운 가운데 대작들을 제치고 남긴 성과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특유의 매력이 제대로 통한 작품이다. 박보영은 영화를 이끌며 러블리한 모습은 물론, 연애를 하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지만 박보영의 연기가 있었기에 성별을 막론하고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로써 박보영은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영화 ‘과속스캔들’(강형철 감독), ‘늑대소년’(조성희 감독)에 이어 ‘너의 결혼식’까지 스크린에서도 흥행 요정으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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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  사진 | 피데스스파티윰

#‘어비스’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보영의 안방 복귀작도 정해졌다. 박보영은 오는 2019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어비스’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약 1년 만에 차기작을 선택한 것. ‘어비스’는 미녀 검사와 역대급 추남이 신비한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인해 확 바뀐 외모로 부활하며 꼬여버린 인생과 사랑을 새로고침하는 내용을 담았다. 극중 박보영은 자신이 부활하게 된 사건의 비밀을 캐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검사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으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그런 박보영인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사랑스러움과 함께 깊이 있는 모습까지 보이며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보영이 ‘어비스’를 통해 ‘드라마 흥행 3연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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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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