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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는 11~12월 동남아 최고 권위 대회인 AFF컵(스즈키컵)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에 전지훈련을 온다.
박 감독은 6일 베트남 항공편을 타고 금의환향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박 감독 측 관계자는 “베트남 대표팀이 오는 10월17일부터 27일까지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찾아 훈련한다”며 “국내 팀과 평가전 일정도 마련해 놓았다. 스즈키컵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스즈키컵은 2년에 한 번씩 동남아 10개국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한 달 넘게 치르는 대회로 이 기간엔 동남아가 축구 열기에 흠뻑 빠진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A조에 속했으며, B조에 속한 태국 인도네시아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기 위해 박 감독을 영입했다. 지난 1월 U-23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지난 1일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등으로 국민적 영웅이 된 박 감독에겐 이 대회가 본고사나 다름 없다.
베트남축구협회도 박 감독과 2020년 2월까지 계약한 만큼 스즈키컵 등을 보면서 천천히 재계약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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