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으로 일본과 칠레의 평가전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6일 일본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3시 7분께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서 동쪽으로 약 27.3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오는 7일 삿포로 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과 칠레의 평가전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협회 측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며 "삿포로에 머무르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던 일본과 칠레 선수단은 현재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개최 여부는 오늘 오후 6시까지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의 수비수 마키노 도모아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엄청나게 흔들렸다. 귀중품만 갖고 호텔 로비로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왔다"라고 지진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전역 약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 측은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야 하며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다시 발생한 사례가 많다"라고 전했다.
사진ㅣ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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