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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30)이 새 둥지를 찾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보훔 구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이청용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며 1년 옵션이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이청용은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 볼턴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한 2017년 9월부터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지난 6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별한 뒤 최근까지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일각에선 국내 복귀설이 돌았지만, 이청용은 유럽에 남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보훔 구단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김주성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이 선수 시절 이 팀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재일한국인 출신 정대세(시미즈)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보훔에서 활약했다.
보훔은 2017-2018시즌 13승 9무 12패를 기록해 분데스리가 2부 6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6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이재성과 황희찬에 이어 이번 시즌 독일 2부로 간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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