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불타는 청춘' 전유나가 새 친구들과 무사히 가파도에 도착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즉흥 서울여행을 떠났다. 김완선은 "서촌이나 북촌 같은 곳도 안 가봤다. 문화생활이래야 영화관 가는 것 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재홍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진짜 말 그대로 이불 보따리 하나 들고 상경했다. 친구들이 그걸 들고 서울에 온 사람은 너 하나 뿐일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송은이는 "박재홍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실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성국과 김광규는 새 친구로 합류한 전유나를 만났다. 김광규는 박재홍과 통화하며 "새 친구가 박재홍 팬이라고 한다. 야구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박재홍을 설레게 했다. 예능 초심자인 전유나는 두 사람에게 "전화 통해 해도 괜찮냐" "매주 누가 나오는지 모르고 오느냐" 등을 물으며 적응해나갔다.
식사를 마친 송은이 김완선 이연수 박재홍은 즉흥적으로 '한옥캉스'를 즐기기 위해 인사동의 한옥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전유나 팀도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송은이는 처음엔 전유나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최성국의 가사 힌트를 들은 후 알아채고 반색했다.
전유나는 박재홍을 보자 "원한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롯데의 열렬한 팬이다. 박재홍이 현대에서 뛸 때 항상 롯데를 상대로 잘했다"라며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청춘들은 태풍으로 불발됐던 제주도 여행에 다시 나섰다.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김도균. 다음으로 전유나가 도착했다. 전유나는 "과거 공연 때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긴 머리에 파마를 하고 있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세 사람은 제주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구본승과 합류해 기념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최성국은 김도균을 위해 보라카이를 떠올리게 하는 카페로 일행을 데려왔다. 김도균은 보라카이에서 먹은 맛과 같은 잼의 맛에 감탄하며 최성국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완선 김광규 박선영 송은이 최재훈이 이룬 후발대도 도착했다.
김완선은 연애 이야기를 하는 박선영에게 "말만 하고 정작 만나진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선영은 "나이 들어서 생각이 바뀐다. 더 나이가 먹기 전에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광규는 바로 임재욱을 소환했다. 박선영은 "임재욱이 러브라인 기사를 보더니 '나 누나와 결혼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어 박선영은 "임재욱은 마르고 머리 긴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송은이가 "머리는 금방 자란다"라고 위로했다. 그때 옆에 있던 김광규가 "머리 금방 안 자란다"라고 화를 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김완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신곡을 틀어 흥을 돋웠다.
선발대와 후발대가 모인 곳은 모슬포항. "배를 탈 것 같다"라는 청춘들의 예상대로 행선지는 가파도였다. 가파도에 도착한 청춘들은 "정말 이국적이고 예쁘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아름답게 펼쳐진 구름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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