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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화 김태균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태균은 12일 대구 삼성전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초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한 김태균은 KBO리그 통산 4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썼다. 박경완(1994~2007)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태균은 이제 팀 선배이자 한화 장종훈 수석코치가 세운 15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전까지 3298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김태균은 이 홈런으로 통산 3300루타를 넘어섰다. 이 또한 KBO리그 통산 4번째 기록이다.
최근 우타자 최초 300홈런-2000안타 대기록을 쓴 김태균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KBO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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