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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이 19일 수원과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전북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 2차전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3-0으로 앞서 1차전 0-3 홈 패배를 완전히 되갚고 연장전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상대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 쇼로 2-4로 패했다.

전북은 아시아 정상 탈환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고 후회 없는 한판을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분명히 1차전 3점 차가 어렵긴 했으나 긍정적으로 준비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으나 토너먼트는 운이 따라줘야 하니까 능력으로 진 게 아니고 마지막 운이 수원으로 간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은 “대표팀도 그렇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그렇고 축구 붐이 일어나고 있으니 좋은 경기해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남은 K리그1에서의 멋진 경기를 기약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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