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정글의 법칙' 그룹 신화 에릭-이민우-앤디가 서로를 의지하며 분리 생존에 적응해나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는 배우 윤시윤, 이다희, 장동윤, 박정철, 에릭-이민우-앤디가 정글 생존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에릭-이민우-앤디는 병만족을 떠나 분리 생존에 도전했다. 하지만 에릭은 배탈이 나 바로 합류할 수 없었고, 이민우와 앤디만 섬에 먼저 도착했다. 이민우는 분리생존 도전 전 "저희 셋이 생존하는 거 재미있을 것 같다. 활동하면서 무인도가면 어떨까를 생각한 적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앤디도 "협동심이 좋아 걱정은 안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릭은 배탈이 나 이민우와 앤디만 먼저 섬에 도착해야했다. 이민우는 "에릭이 아파서 걱정된다. 불을 지피고 그늘에 휴식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능숙하게 불을 지피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이에 앤디는 "형이 듬직해서 배우게 된다"며 감탄했다.
얼마 후 에릭이 복귀해 이들을 반갑게 했다. 에릭은 "저 없이 둘만 있으면 힘들 것 같다. 수액만 맞고 최대한 빨리 복귀했다"고 전했다. 정글 일정이 고단했던 세 사람은 해변에 누워 잠시 숙면에 빠지기도 했다. 먼저 일어난 이민우는 수풀에서 코코넛 여섯 개를 수확했다.
이윽고 저녁. 세 사람은 붉게 차오르는 석양을 보고 감탄했다. 에릭은 "휴양지처럼 놀러 왔다면 느낌이 덜 했을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였기에 간간이 오는 좋은 것들에 대한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앤디는 신혜성이 자신의 이름을 세 번 외쳐달라고 했다며 신혜성의 본명인 정필교를 크게 외쳤다. 나머지 멤버들 이름도 하늘에 퍼뜨리며 우정을 다졌다. 이어 비빔밥, 순대국밥, 육개장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우리는 신화입니다" 구호로 매듭지었다.
장동윤-윤시윤-강남은 숲을 탐사했다. 윤시윤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큰 잎사귀를 따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장동윤과 강남에게도 건네며 "이걸 쓰면 귀여움 플러스 원이 된다"며 미소짓기도. 세 사람은 이어 파인애플을 발견했다. 탐사 2시간 만의 쾌거였다.
윤시윤은 그 자리에서 파인애플을 맛본 후 감탄했고, 장동윤도 "너무 달콤하다"고 표현했다. 강남은 갑자기 파인애플을 먹으며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을 선보이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ASMR에 도전했지만 서로에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병만족은 이들의 파인애플 수확에 크게 기뻐했다.
김병만, 정철, 강남은 밤 바다 사냥에 나섰다. 강남은 작살로 엄청난 크기의 트럼펫피시를 잡았고, 김병만은 선풍기 망을 이용해 갑오징어를 다량 잡는데 성공했다. 김병만은 "갑오징어를 그렇게 많이 잡아본 적 없다. 선풍기 망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산물을 풍성하게 수확한 병만족과 달리 신화의 먹거리는 고둥, 작은 생선, 코코넛뿐이었다. 이날 저녁까지 배를 채우지 못한 신화는 코코넛을 첫 끼로 먹었다. 작은 코코넛도 서로 나눠먹으며 첫 끼니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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