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남태희(27·알 두하일)가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남태희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타르 스타스리그 7라운드 움 살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알두하일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알모에스 알리의 골까지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외곽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남태희는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볍게 빠져나온 뒤 앞을 막고 선 수비수까지 발재간으로 제껴냈다. 이어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벤투호 1기에 이어 지난 1일 발표된 2기 명단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남태희는 소집 직전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예열을 확실히 했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전에서 득점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그에게 이번 소집은 더욱더 중요하다. 남태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매번 2%의 아쉬움을 남기며 두 차례의 월드컵 출전 기회를 모두 놓치는 쓴맛을 본 바 있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자엥서 우루과이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ㅣ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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