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상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god 윤계상이 멤버들과 순례길을 걸으며 느낀 것들을 털어놨다.

윤계상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20년 지기 god 멤버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일상을 담는다.

윤계상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앞서 겁이 났었다며 “정말 오랜만에 예능에 나오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멤버들과 여행을 가는 거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일이 바빠서 잘 몰랐는데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역시 오래된 친구들이 소중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기회였고, 시청자분들도 방송을 보면서 오랫동안 못 본 친구들에게 보고 싶다고 연락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번 트래킹 여행을 통해 잃은 것과 얻은 것에 대해서는 “잃은 건 전혀 없는 것 같다. 얻은 건 어렴풋이 기억났던 추억을 다시 또렷하게 되새긴 기분이고 막연하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추억을 공유했던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때의 추억들이 다 생각날 수 있구나를 경험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모습도 멤버들 덕에 알 수 있었고 촬영이 마무리되는 순간 우리가 다시 무엇이든지 시작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 JTBC ‘같이 걸을까’는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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