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이지혜가 ‘오후의 발견’ DJ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지혜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철 선배님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후의 발견’의 진행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탈한 매력과 재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지혜는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FM4U(91.9MHz) 오후 4시 ‘오후의 발견’ DJ를 맡게 됐다. 이지혜는 “저 스스로 ‘MBC의 딸’이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MBC 라디오 관계자 분들이 DJ로 기용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DJ 하는 게 인생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임신 8개월이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공백기를 어떻게 채울지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서는 “만삭이지만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시청자 즐겁게 해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 주위에서 힘들지 않겠냐고 걱정해주셨는데 어려서부터 일을 해서 그런지 컨트롤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절 다 아시지 않냐”며 “이 정도는 힘들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복귀해서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MBC 라디오는 가을 개편을 맞아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엔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3개의 시사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시사 ZONE’을 형성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퀴즈쇼’와 ‘아이돌’이라는 핫 아이템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신설하며 가수 이지혜와 옥상달빛이 새 DJ로 합류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