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보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안혜란 MBC 라디오국장이 심인보 기자를 DJ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혜란 국장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개편 내용과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를 ‘시선집중’의 DJ로 기용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를 새 진행자로 맞이한 ‘시선집중’은 방송 시간을 줄인 대신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과 인터뷰를 강화할 예정이다.안혜란 국장은 자사 기자가 아닌 타사 기자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시선집중’ 프로그램이 MBC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자사 기자를 기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물색했었는데 보도국이 인력난 때문에 워낙 힘들어서 요구하기가 미안했다”면서 “그동안 김미화, 손석희, 등 스타 DJ를 많이 만들어냈듯이 ‘제2의 손석희’가 또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심인보 기자는 이미 증명된 탁월한 진행자이고 잘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인보 기자는 “KBS 기자 출신인데 십여 년이 지난 후 MBC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나와 반대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게스트분들을 초대해서 긴장감을 유지하고 균형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MBC 라디오는 가을 개편을 맞아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엔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3개의 시사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시사 ZONE’을 형성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퀴즈쇼’와 ‘아이돌’이라는 핫 아이템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신설하며 가수 이지혜와 옥상달빛, 신아영, 서유리, 심인보 기자 등이 새 DJ로 합류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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