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김수현 스포티비 게임즈 아나운서와 유명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본명 오영택)이 부부가 됐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왁굳이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14일 우왁굳은 팬카페를 통해 "결혼한 거 맞는데 그냥 안 한 것처럼 숨겨줘. 알겠지?"라는 글을 남겨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15일까지도 많은 화제를 모으자 김수현 아나운서는 이날 스포티비 게임즈 측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큰 관심을 주신 점 우선 감사드린다. 사전 결혼 공개로 인해 각자의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조심스러워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미리 팬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짧지 않은 기간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서로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주고 지원해줬다. 이해심과 배려심이 너무나 큰 사람이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옆을 지켜줬고 그로 인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김수현 아나운서는 "저희의 새로운 출발에 보내주신 큰 관심과 축하의 말씀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겠다"며 "저는 아나운서로서, 신랑은 스트리머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포티비 게임즈 소속 김수현 아나운서는 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다. 최근 개최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를 위해 지상파에도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왁굳은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맹활약 중인 1인 크리에이터다. 9만 명의 개인 카페 회원과 유튜브 구독자 46만 명을 거느린 종합게임 스트리머로, 독특한 화법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김수현 아나운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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