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현대캐피탈이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2 26-24)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연이어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했다. 지난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초반을 시작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세트 후반까지 20-19로 앞섰지만 막판이 되자 타이스 덜 호스트와 박철우, 송희채의 다채로운 공격에 애를 먹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전광인, 박주형 등이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22-25로 기선을 제압 당했다.

2세트부터는 경기력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힘 있는 공격을 구사했다. 세트 내내 앞서 나갔고 여유롭게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역전을 만들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삼성화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까지 20-22로 뒤졌다. 하지만 연이은 공격으로 결국 25-24 역전에 성공했고, 신영석의 블로킹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다르는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6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이 12득점, 박주형이 9득점, 신영석과 김재휘가 8득점씩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22득점,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현대캐피탈의 벽은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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