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염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1996만 명이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은 비염을 앓은 적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나 환절기에는 비염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염은 코점막에 염증이 발생해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코가 막히면 구강호흡과 수면장애로 이어져 얼굴에 변형을 주고 아이들의 성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환절기비염이 나타난 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큰 일교차가 체온조절력을 저하하는 요인이 됐기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 나타나는 비염을 예방하려면 비염이 나타나기 전에 증상 유발 요인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점막 및 인체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염관리법으로는 과도한 생각과 고민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생각과 고민이 많으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면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코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열 발생을 줄이는 것이 비염관리의 첫걸음이 된다.


손끝으로 두피를 두드려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 끝의 십선혈(十宣穴)을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면 머리의 혈액순환을 촉진과 경락을 자극해 전반적인 혈액순환이 좋아질 수 있다.


몸을 따뜻이 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돕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식 섭취를 늘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반신욕이나 목욕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도 좋다. 이와함께 하체 위주의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숨길을열다한의원 일산점 심정은 원장은 “비염은 콧속의 염증이 발생한 원인을 바로 알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코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기능을 회복해 외부의 유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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