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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이 25일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수원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OK저축은행은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54-81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경기 후 정 감독은 “국민은행이 높이가 있다보니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꼈다. 주축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드는게 중요하다. 몸싸움이 전혀 안된다. 특히 조은주 정선화가 폼이 올라와야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총평했다.

부상으로 빠진 노현지의 상태에 대해서는 “원래 좋지 않은 부위다. 내일 오전에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점에 대해서는 “1쿼터가 문제였다. 상대가 좋지 않을 때 분위기를 잡아야하는데 우리가 더 어리버리하니 문제다. 지금까지 어느 팀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1쿼터 때 분위기 싸움에서 져버리면 그게 끝까지 간다. 멤버에 계속 변화를 주지만 풀리지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완패는 감독의 책임이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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