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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선수들에게 고맙다.”
연패 탈출엔 실패했지만 모처럼 국내 선수간의 불꽃 투혼으로 승점을 따낸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5-27 20-25 25-23 12-15)으로 패한 뒤 “(현재 처지에서) 이정도만 해줘도…”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연패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헤쳐나가려는 자세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연패 탈출에 근접한 경기였는데.선수들에게 고맙다. (외국인 부재 속에서)이런 결과가 현실적 나올수밖에 없는 것 같다.
- 직전 경기는 무기력했는데, 달라졌다.선수들의 마음 자세다. 연패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스스로 헤쳐나가려고 했다. 서재덕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려고 하더라.
- 감독도 분위기를 신경쓸 수밖에 없다. 경기 없는 날 차이점은.특별한 건 없다. 아픈 선수는 재활에 집중한다. 주전은 휴식을 준다. 경기가 더 중요하니까.
- 마지막 고비를 어떻게 넘길 수 있나.쥐어 짜내도 이렇게 나오는 데…. 사실 이정도만 해줘도 고맙다.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해줬다.
- 외국인 선수 없는 가운데 서재덕 라이트 기용은 지속하나.그렇다. 대안이 없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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