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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송희채 플로터 서브? 범실 나오면 그냥 바꾸라고.”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최근 스파이크 서브에서 플로터 서브로 변신한 송희채 얘기에 이같이 말했다.
신 감독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타이스와 희채가 서브 범실이 많다. 단기간에 극복할 방법은 없다. 얼마나 집중력을 두고 서브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플로터 서브 변신 송희채에 대해서는 “그저 서브 넣다가 범실이 많으면 플로터로 바꾸라고 한 것”이라며 “범실이 나오는 데 계속 (같은 방식으로) 넣으면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진다. 범실하면 한 번씩 바꾸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 오름세에 5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4승 중 3승이 풀세트 접전이었다. 신 감독은 “초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후반 갈수록 좋은데…”라며 “초반에 경기력이 나오도록 워밍업서부터 제대로 준비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역시나 관건은 서브 범실을 줄이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팀 서브가 전체 6위다. 세트 당 팀 서브가 0.898개로 저조하다. 범실은 199개로 두 번째로 많다. 신 감독은 3라운드 앞두고 일주일간 서브 훈련은 물론, 리시브에 주력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카드와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선수들이 첫 세트를 잘 풀어가면 잘 되지 않을까”라며 “노재욱 합류 이후 (토스) 분배가 좋아지고 빨라졌다. 그럼에도 주 공격수는 아가메즈다. 이미 공격 패턴과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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