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액션 스타 성룡이 출간을 앞둔 자서전에서 과거사를 고백한 가운데, 동성 결혼식을 올린 사생 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일 중국 매체 '시나 연예'는 "성룡의 자서전에서 최근 동성 결혼식을 올린 레즈비언 사생 딸 우줘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자서전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아내를 두고 1990년 미스 아시아 출신인 우치리와 외도한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성룡은 우치리와 사이에서 딸 우저린을 낳았다. 하지만 성룡은 사이가 좋지 않은 딸 우줘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나이 19세인 우줘린은 커밍아웃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데 이어 최근 캐나다 출신의 31세 유튜버 여자친구와 동성 결혼을 했다. 우줘린의 동성 결혼 소식이 한차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성룡은 자서전에서 레즈비언 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성룡은 이 자서전에서 "나는 나쁜 놈(bastard)이었다"며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성룡은 명성을 얻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술과 도박, 성매매에 빠져들었고. 돈을 닥치는 대로 썼으며 음주운전으로 하루 두번의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홍콩의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자란 성룡은 물질적인 것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 임봉교(린펑자오)와 아들 방조명(팡쭈밍)을 소파로 집어던지는 등 가정 폭력을 휘두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성룡은 영화 '러시아워'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고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존 시나와 함께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프로젝트 X'에 출연할 예정이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우줘린, 우치리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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