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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6일 사우스햄프턴전 뒤 인터뷰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26·토트넘)이 18세였던 지난 2010년 10월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무대 첫 골을 신고한 이후 8년만에 통산 100호골을 작성했다.

한국인 출신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과 차범근 전 감독 등 2명뿐이다.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제 한국인 유럽 빅리그 최다골 기록(121골)을 보유한 차 감독을 넘어서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 차 감독은 1979년 독일 무대에 진출한 차 감독은 10년간 분데스리가에서만 98골을 기록했고, 유럽 통산 121골을 작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20골을 넣었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9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서는 51번째 득점이다. 시간이 갈수록 골 결정력이 높아지고, 골 기회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차기시즌에는 손흥민이 한국인 유럽 빅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시즌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과 연이은 A매치 참가로 인해 피로가 누적됐다. 그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아 축구팬들이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 11월 초 웨스트햄과 2018~20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 침묵을 깬 뒤에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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