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롯데 이대호,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 차지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이정도 성적이면 받을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최)주환이 얘기가 더 많더라.”

시상식장에 입장하기 전, ‘빅보이’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역대 세 번째로 세 가지 포지션으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이대호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참석해 “성적을 보면 주환이도 잘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37홈런 125타점 타율 0.333로 맹활약했다. 그는 유효표 349표 중 198표를 얻어 129표를 얻는데 그친 최주환을 따돌리고 통산 6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이대호는 “수비한다고 힘들었는데 조원우 감독님께서 지명타자로 돌려주셨다. 타격에만 집중하라고 돌려주셨는데 안계서서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해서 새 감독님 모시고 우리 팬들 어깨 펴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늘 내가 최고라고 얘기해준 아내와 아들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