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베트남을 열광시킨 이른바 '박항서 매직'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베트남-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 시청률이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SBS를 통해 중계된 베트남-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 경기 시청률은 1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신과의 약속'(12%), KBS2 '삼청동 외할머니'(1.5%), KBS2 '배틀트립'(3%)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 한국도 들썩이게 한 박 감독이다.
2차전 방송에 앞서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대미문. 지상파 주말 황금시간대 드라마를 결방시킨 쌀딩크. 오늘 밤 9시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베트남vs말레이시아. 살다 살다 이런 편성은 처음"이라는 글로 다소 파격적인 편성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1-0 승리로 가져갔다. 베트남이 스즈키컵을 제패한 건 10년만으로, 박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이 됐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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