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10대 남학생 10명이 강원도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 참변을 당했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이날 오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업주 등에게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애초 4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자 중 2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155ppm이라는 높은 일산화탄소 농도 수치가 나왔다"라며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현장에서 번개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남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했다가 화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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