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세계 6위' 앤더슨에 역전패하며 무바달라 챔피언십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앤더슨(남아공)에게 1-2(7-6 2-6 1-6)로 패했다.
1세트에서 2-5로 끌려가던 정현은 매서운 뒷심으로 타이브레이크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그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앤더슨이 정현의 서브게임을 연달아 저지하면서 격차는 벌어졌다. 분위기를 내준 정현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3세트는 1게임을 가져오는 데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성 대회다.
사진 l 한국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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