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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축구대표팀이 2019년 아시안컵 대비 최종 리허설에서 스리백을 꺼내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년 1월 1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9월 부임 뒤 줄곧 포백을 고집했던 벤투 감독은 이날 원톱 황의조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3-4-2-1 전술을 선택했다.
스리백은 김영권을 중심으로 좌·우에 권경원과 김민재가 나선다. 좌·우 윙백은 황희찬과 이용이 맡게 되며, 중앙 미드필더 듀오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포진한다. 황의조의 뒤를 받치는 공격 2선은 이청용과 황인범으로 낙점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비록 스리백이지만 선발 명단을 들여다보면 언제든 포백으로 전환될 수 있는 조합이다. 오른쪽 윙백인 이용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오면 포백이 된다. 이러면 이청용과 황희찬이 좌우 날개로 이동하고, 자연스럽게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게 돼 4-2-3-1 전술로 바뀌게 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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