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故 가수 맹유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07년 윤석호 감독 드라마 '봄의 왈츠' OST로 데뷔한 12년 차 싱어송라이터 맹유나는 이후 메모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Paradise', '꽃잎', '장밋빛 인생', '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 등의 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맹유나가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장미빛 인생'은 '볼빨간 사춘기'의 메인 프로듀서 황종하, 코러스 김현아와 협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도 싱글 '사랑꽃'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 앨범은 안타깝게도 그의 유작이 돼 버렸다.

맹유나는 조용필의 매니저 일을 오랫동안 한 아버지 맹정호 JH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맹 대표는 지금 딸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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