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코니(로버트 콘스웨이트·33)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극찬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트남과 이라크의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던 8일(한국시간) 오후 코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트남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을 전하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지난달 베트남의 경기를 많이 봤다. 또 K리그에서 뛰던 시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와 여러 번 맞붙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역습 전술의 천재"라고 평가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몸담았던 코니는 당시 상주의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박항서 감독과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센터백으로 뛰었던 만큼 박항서 감독의 공격 전술을 직접 상대해본 인물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이날 경기에서 대회 다크호스로 불리는 이라크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후반 종료 직전 알리 아드난의 왼발 프리킥을 막지 못하면서 패했지만 베트남 축구의 성장세를 아시아 대륙 최고 대회에서 떨치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베트남은 첫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삼키고 오는 12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우승 후보'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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