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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59년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9 아시안컵 16강 상대가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인 바레인은 이번 대회 A조 3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과 바레인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바레인은 FIFA랭킹에서 한국(53위)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전력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바레인이 중동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에게는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상대다. 벤투호는 조별리그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만나 중동국가들과의 대진을 잘 피해나갔다.

하지만 16강부터는 중동팀들과의 대진이 잦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가 UAE에서 개최되고 있는 만큼 중동 국가들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다. 환경 적응이나 응원전에서는 한국이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와 싸워야한다. 한국은 과거 약체로 평가받는 중동팀에게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된 적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0승4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 본선 맞대결에서 1승2패를 기록한 점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2011년 대회에서는 구자철이 조별리그 상대였던 바레인에게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007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게 김두현이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또한 1988년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바레인에게 0-2로 패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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