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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KOVO)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잡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2-25 25-17 25-18 15-10)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2를 얻은 흥국생명은 48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43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재영은 혼자 28득점을 책임지며 팀 4연승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여유롭게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베레니카 톰시아가 6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9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영도 4득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어도라 어나이가 6득점을 만들며 버텼으나 톰시아와 이재영을 막지 못했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 페이스였다.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이 각각 8득점, 7득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으나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분담한 IBK기업은행이 우세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5득점을 기록하고 김희진과 고예림, 김수지 등 세 명의 선수들이 3득점을 책임졌다. 다양성 면에서 IBK기업은행이 앞섰다.

흥국생명은 3세트 이재영이 살아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재영이 8득점을 기록하고 톰시아가 5득점, 김미연이 3득점을 나누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공격성공률이 16.67%에 그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위기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앞세워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김희진이 무려 69.2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9득점을 만들었다. 김희진이 살아나면서 덩달아 어나이의 경기력도 올라오는 효과를 봤다. 결국 세트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는 이재영의 판이었다. 이재영은 5세트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8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7-9로 끌려가다 이재영을 앞세워 10-9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차이를 벌려 여유롭게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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