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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에릭 해커의 구직 활동은 2월에도 꾸준하다.
해커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칭 연습 동영상 3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포수를 세워두고 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드를 던지는 해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커는 영상과 함께 “나는 타자들을 상대할 준비가 되었다. 내 팔이 올해는 빨리 준비됐고, 몸도 준비완료!”라고 적었다.
지난해 넥센(현 키움)에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뛰었던 해커는 재계약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열띤 구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꾸준히 훈련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며 몸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자신하고 있다. 훈련 영상 뿐만이 아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국어로 설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과거 NC를 떠난 뒤 해커는 넥센의 부름을 받으며 꾸준한 구직 활동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외국인 선수가 부진한 팀은 대체 선수 후보로 해커를 눈여겨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커가 KBO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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