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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심수창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8년 만에 다시 LG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투수 심수창(28)이 선수단을 대표해 발렌타이데이 선물을 받았다.

사연은 이렇다. LG는 지난 1일부터 호주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를 소화한 10일 한국에서 사랑이 가득 담긴 팬 선물이 도착했다.

팬이 보낸 선물은 수신인이 심수창선수로 되어 있었다. 정성스럽게 포장한 각종 초콜릿과 과자에는 51명의 모든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자필로 써서 훈련중인 선수단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심수창은 “팬 분께서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정성껏 써서 주셨다. 선수들이 모두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해서 반드시 팬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감사하고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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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을 비롯한 선수단에게 온 선물 | LG 트윈스 제공

한편 심수창은 2004년 LG에 입단해 2011시즌 중반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후 롯데와 한화를 거쳤고 2019시즌을 앞두고 다시 LG로 돌아왔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그는 “자리에 상관없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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