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9 중국 출시 행사 (4)
지난해 8월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 참석자들이 갤럭시 노트9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제공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점유율도 1%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0.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20%로 1위였던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줄곧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6년 4.9%, 2017년 2.1% 등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이 1%마저 넘기지 못한 것이다.

분기별로 점유율을 보면 2017년 1분기만 해도 3%대로 시작했으나 4분기 0.8%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7%로 1%대 문턱도 넘기지 못했다.

반면 자국 업체의 점유율은 늘어 지난해 4분기 상위 4개 중국업체의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이른다. 연간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25.8%), 오포(20.3%), 비보(19.5%), 샤오미(12.1%), 애플(8.2%) 순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8.4%의 점유율로 애플(17.5%)과 화웨이(16.1%)를 간신히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인도 최대 축제에서 고객 마음 사로잡았다02
LG전자가 지난 1월15일부터 오는 3월4일까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순례 축제인 ‘쿰브 멜라’에 정수기 45대, 세탁기 12대 등을 설치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인도 최대 축제에서 깨끗한 물과 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월15일부터 3월4일까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순례 축제인 ‘쿰브 멜라’에 정수기 45대, 세탁기 12대 등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쿰브 멜라는 힌디어로 ‘주전자 축제’란 뜻으로 성스러운 강물에서 목욕함으로써 죄를 정화하는 의식이다. 2017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42일간 열리는 행사에 1억50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축제지역 내에 있는 15곳의 미아보호소마다 정수기를 3대씩 설치했다. 길을 잃은 어린이나 아이를 찾고 있는 부모들에게 물을 제공한다. 인도에서는 물과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큰 선행으로 생각한다.

LG전자는 미아 방지용 손목밴드 10만개를 별도 준비해 어린아이는 물론 노인들에게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관광객들이 무료로 옷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는 세탁기도 임시 숙박시설 등에 설치했다. 축제기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임시 숙박시설들이 들어서는데 세탁 시설이 부족하고 옷을 입은 채 강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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