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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리온 윌리엄스(가운데)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원주 DB가 홈에서 연장접전 끝에 서울 SK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89-84(20-23 14-14 20-15 15-17 20-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22패)째를 챙긴 DB는 5할 승률에 성큼 다가섰다. 더불어 홈 3연패도 끊어냈다. 같은 날 인천 전자랜드에게 패한 전주 KCC와 공동 6위가 된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주포 마커스 포스터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DB엔 리온 윌리엄스가 있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38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허웅의 활약이 빛났다. 허웅은 26점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윤호영(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와 허웅은 연장에서도 20점을 합작하며 투맨쇼를 펼쳤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타던 SK는 DB에 발목잡히며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경기에서 1만 득점 기록을 쓴 애런 헤인즈가 이날도 30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송창무(16점 4리바운드)와 최준용(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투했지만 연장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9패(13승)째를 당한 SK는 9위에 머물렀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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