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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최강희 감독의 다롄이팡 부임이 확정됐다.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조건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톈진취안젠으로 떠났다. 그런데 톈진 모기업이 허위 광고 등의 혐의로 고위 관계자 18명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최 감독의 톈진행도 없던 일이 됐다.
마침 다롄이 새로 선임하기로 한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과 협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목표를 최 감독으로 변경했다. 최 감독은 다롄의 손을 잡았고 지난달 스페인으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다.
다롄은 톈진보다 모기업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팀이다. 모기업은 완다 그룹으로 중국 굴지의 대기업이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지분을 보유한 팀으로 다롄은 2015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자금력이 있는 다롄은 슈퍼리그에서의 도약을 위해 빅네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마렌 함식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고, 드리스 메르턴스까지 품을 계획이다. 최 감독은 큰 위기에 놓였으나 다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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