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오 감독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끌며 한국과 맞대결을 벌였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파라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자진해서 내려놓았다. 사임의 이유는 가족 문제다.

오소리오 감독과 로버트 해리슨 파라과이 축구협회장은 최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퇴진을 공식 발표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내 가족 문제가 인해 불행하게도 사령탑직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난 감독직에 자부심을 갖고 훈련과 경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축구협회는 양자 합의하에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곧바로 후임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오는 3월 A매치 기간을 통해 멕시코, 페루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로 인해 파라과이는 빠른 시간안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끌고 대회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월드컵 이후 멕시코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파라과이 대표팀 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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