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대표이사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출처 | JTBC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폭행·협박 등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6일 아침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모(49)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 대표는 자신이 김씨의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김씨가 지나치게 흥분했고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접촉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김씨는 이달 8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또한 손 대표는 김씨의 주장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손 대표는 배임 고발 건의 피고발인,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 공갈미수 고소 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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