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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K-nicks)’ 선발마 ‘닉스고’가 미국 메릴랜드 주 연도대표마에 해당하는 ‘2019 메릴랜드 브레드 호스 오브 이어(Maryland-bred Horse Of Year)’를 수상했다. ‘닉스고’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 이름은 ‘르네상스 어워드(Renaissance Award)’이며, 메릴랜드 출생 말 중 분야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 관계자를 선정한다. 닉스고는 지난 해 ‘Breeders’ Futurity-GⅠ’ 우승, ‘브리더스컵 Juvenile-GⅠ’ 준우승을 차지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시상식 최고의 명예 연도대표마에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2세 수말 챔피언 부문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닉스고의 이번 수상 소식을 전하며, ‘2018년 메릴랜드 출신 가장 부유한 경주마’라고 평가했다. 닉스고는 메릴랜드 주에서 출생한 경주마 중 2018년에 가장 많은 상금 67만,515 미국달러(한화 약 8억 1000만원)을 수득했다. 닉스고의 생산자 사브리나 무어(Sabrina Moore)가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SNS를 통해 “닉스고같이 놀라운 경주마를 생산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2019년에도 맹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마사회는 DNA 정보를 활용해 경주마의 능력을 예측하는 기술 ‘케이닉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선발한 경주마들을 미국 경마 무대에 진출 시키고 있다. ‘닉스고’는 케이닉스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향후 높은 가치의 씨수말로서 한국 말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3월 경마시행계획 발표렛츠런파크 서울이 2019년 3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월 5주간 10일에 걸쳐 총 115개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서울 12개 경주와 제주 중계 4개 경주로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경주와 부경 6개 경주로 진행한다. 3월에는 10일(일) ‘스포츠서울배’를 시작으로 1993년 서울마주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4억 원 상금의 ‘서울마주협회장배’가 17일(일) 열린다. 혼합 3세 이상의 말 중 1200m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3월의 관심 경주이다. 첫 경마 경주의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45분으로 마지막 경마경주는 오후 6시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입장시작 시간은 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신예마 ‘독도지기’ 5연승 달성렛츠런파크 서울의 신예마 ‘독도지기’(수, 4세, 한국)가 지난 16일(토) 제13경주(2등급, 1400m)에서 5연승을 달성했다. 첫 2등급 경주였지만 보란 듯이 1등으로 결승선을 가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1300m 이하의 단거리만 출전해오던 ‘독도지기’는 이번 경주에 처음 1400m 경주에 도전했다. 또한 휴양 후 11주 만의 출전이라 승패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도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4코너 까지 12두 중 4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뛰어난 지구력으로 속도를 올리며, 앞서가던 3두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페네트로’와 3/4마신 차의 승리로, 늘어난 100m도 문제없이 극복했다. ‘독도지기’는 2017년에 데뷔하여 1년 만에 국산 6등급에서 2등급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경마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피스룰즈’의 자마로, 형제마로는 ‘석세스스토리’, ‘서울불릿’ 등이 있다. 특히 ‘석세스스토리’는 지난 2016년 한국 경주마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참여해 출전한 두 경주를 모두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 위상을 드높인 경주마다. ‘독도지기’와 5연승 중 3승을 함께 하며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유승완 기수는 “‘독도지기’는 말만 믿고 타면 될 정도로 똑똑하고 능력이 충분한 경주마”이라고 평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보호관찰 청소년 힐링 승마 시범 운영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법무부와 함께 지난 20일(수)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말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회복할 수 있는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호관찰청소년에게 힐링승마를 통해 자기통제력 강화, 문제해결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강호성)과 협의를 통해 계획됐다. 강습대상은 수도권 지역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이며, 10명씩 3개 반으로 구성되고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소속 재활힐링승마 코치 5명이 강습을 전담했다. 강습 내용은 말 매개 학습(EAL : Equine Assisted Learning)을 활용, 청소년 대상 맞춤형으로 설계되었으며, 2월 20일(수)부터 3월 3일(일)까지 1회당 1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마사회와 법무부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성개선 뿐만 아니라 재범방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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