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확실한 ‘풀타임 빅 리거’를 꿈꾸는 최지만(28·탬파베이)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타점을 해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1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선발 투수 콜 어빈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말 1사 2,3루에선 바뀐 투수 애런 브라운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날렸는데,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5회 말 2사 2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6회 초 네이트 로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개막 엔트리(25명) 진입이 유력한 최지만은 현재 1루와 지명타자 자리를 두고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 아비세일 가르시아와 경쟁 중이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타점을 기록하면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디아스는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다른 경쟁 선수들은 이날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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