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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리오넬 메시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레알베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바르셀로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6을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6점)와의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갔다.
이날 메시는 새로운 기록 하나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477승을 기록한 것이다. 이 경기 전까지 메시는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476승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었다. 메시는 자신이 해트트릭을 달성해 레알베티스를 잡으면서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59승), 세르히오 부스케츠(380승), 카를레스 푸욜(369승) 등 레전드들을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메시는 다른 기록 하나를 더 세웠다. 라리가 통산 33번째 해트트릭 기록이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위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회)가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앞으로 한 번만 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2회 기록하면 호날두를 넘어 단독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메시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26골로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메시가 호날두를 넘어 최다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1987년생으로 30대 초반을 보내는 메시는 당분간 여러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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