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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지난달 20일 리버풀과의 경기를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버풀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정우영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다시 한 번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정우영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아우크스부르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대표적인 지한파 구단이다. 지동원, 구자철, 천성훈이 뛰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 정우영까지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이적 형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키커’는 수백만 유로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완전 이적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하지만 완전 이적이 뮌헨을 영원히 떠난다는 뜻은 아니다. 뮌헨은 바이백 옵션(미리 합의한 금액을 추후 이적한 구단에게 지급하면 언제든지 다시 해당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 역시 지난 9일 ‘아벤트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다섯 개 팀 정도가 정우영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임대나 바이백 조항 등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정우영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마인츠는 한 발 뒤로 물러섰다고 전했다. 앞서 루벤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지난 2일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정우영은 좋은 선수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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