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승리가 심경을 전한 가운데,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밤 MBC '뉴스데스크'와 TV조선 '뉴스9'은 승리와 클럽 버닝썬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들의 전화 통화 내용을 단독 입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새벽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해당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 처리됐다.
그 과정에서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이성현 대표와 전직 경찰 강 씨 사이에 2000만 원의 돈이 오갔고, 녹취록에서 이성현 대표는 “그 승리 대표한테 뭔가 직접적으로 누군가가 연락을 했나봐요. 승리에게 두번 정도 연락한 걸로”라고 말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사건을 무마하려한 시도를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인은 "승리가 사건이 발생한 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들었다. 이성현 씨와 승리가 보고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TV조선 ‘뉴스9’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클럽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버닝썬 의혹 관련자 조사에서 승리의 마약 투약 진술을 확보,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투약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버닝썬 관련 추가 의혹이 보도되기 전 이날 앞서 승리는 시사저널을 통해 처음으로 직접 해명을 했다.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그는 “지금 이 모든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다.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또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들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유명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냉정하게 내가 했던 일들이 맞다, 안 맞다 판단되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라며 “솔직히 국민들께 죄송해서라도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반론할 수는 없는 위치에 있지 않은가”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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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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