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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발은 슬럼프가 없잖아요.”
한화 한용덕 감독이 타격감이 살아난 제라드 호잉에 대해 흡족함을 드러냈다. 호잉은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시범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5회초 상대 투수 김건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고, 출루 후에도 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빠른 발 능력을 자랑했다.
한 감독도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친 호잉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잉은 19일 경기전까지 4경기 동안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때려낸 홈런이 타격감 부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한 감독은 “호잉이 시범 경기 초반에도 좋은 타구를 많이 날렸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며 호잉의 타격감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과감한 도루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발은 슬럼프가 없지 않나”라며 칭찬했다. 호잉은 지난 시즌 총 2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호쾌한 타격 뿐만 아니라 주루 능력도 호잉이 가진 장점이다. 올시즌에도 한화는 호잉이 호타준족의 면모를 마음껏 발산하길 바라고 있다. 호잉은 명실상부 한화의 대체불가 자원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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