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두데' 딕펑스가 전원 만기 전역 후 4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여전한 입담과 귀호강 라이브를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라이브 초대석' 코너에서는 밴드 딕펑스(김태현·김현우·김재흥·박가람)가 출연했다.


라이브로 포문을 연 딕펑스는 최근 전역한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은 "비슷하게 제대했다. 다 동갑이라 비슷하게 갔다"고 말했다.


딕펑스는 지난 1월 29일 4년 만에 신곡 '스페셜'을 발매했다. 직접 작곡한 김현우는 "저희를 '청춘의 대명사'라고 부르시더라. 이러한 수식어에 걸맞게 이번 곡도 청춘을 위로하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물음에 "가사를 쓸 때 나쁜 내용을 쓰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은 있다"며 "'장수밴드'란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현우는 "최근 김재흥과 박가람씨가 수염 영구 제모를 완료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가람은 "몇 번 더 시술을 해야 한다. 굉장히 좋다"고 추천했고 DJ지석진은 "전현무 씨는 10번 했는데 안 없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밴드 노래 중에 좋아하는 노래 있느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바로 '벚꽃엔딩'을 꼽았다. 또 혼성밴드를 한다면 어떤 분을 섭외하고 싶냐는 물음에 김태현은 "권진아 씨"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현은 자신의 인생노래로 김동률의 '이제서야'를 꼽았다. 그는 이유에 대해 "밴드 때는 워낙 크게크게 하니까, (평소엔) 좀 조용한 노래들을 부르는 편이다. 딘, 크러쉬 노래들도 자주 듣는다"라고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술주정이 심한 멤버로 김재흥을 꼽았다. 김태현은 "취하면 혀가 엄청 꼬인다"고 폭로했다. 또 군 제대 후 가장 사람된 멤버로 김재흥은 본인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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