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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우리 플레이를 이해하는가가 기준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향후 K리거를 더 뽑을 생각이 없느냐에 대해 “리그가 아니라 우리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기준”이라고 역설했다. 벤투 감독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볼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3월 2연전을 앞두고 총 27명을 뽑았다. 이후 전북 김진수와 가시마 정승현 등 두 수비수가 부상으로 귀가했으나 애초 27명엔 이진현 주세종 김문환 김진수 최철순 홍철 등 6명만 국내파로 포함됐다. 김민재 황인범 나상호가 1월 아시안컵 뒤 해외 진출하면서 K리거가 확 줄었다.
한국과 볼리비아는 22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A매치 재격돌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선수들을 많이 관찰했다. K리거도 많이 봤다. 코칭스태프 역할 중 하나가 선수를 보는 것이어서 앞으로도 관찰할 것”이라며 새 멤버 발굴에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선수 선발 기준은 우리 플레이를 이해할 수 있는지 없는지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어느 리그인지, 유럽인지, 아시아인지와 상관 없이 매 시점마다, 소집할 때마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기준으로 두겠다. 리그는 관련이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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